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코스피지수,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하락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9일 전 거래일보다 0.54%(10.56포인트) 하락한 1,951.02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고 미국 증시가 1% 안팎으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증시는 구제금융 재협상 관련 우려가 이어지고 은행주들이 뱅크런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지원 중단 가능성에 급락한 여파로 9.2%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애플과 보잉의 실적 호조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성명서를 통해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밝힌 이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유가 하락도 악재로 작용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2,437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내던지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이 1,088억원, 기관이 1,253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관련기사



업종별로는 건설업(1.34%), 비금속광물(0.58%), 은행(0.34%) 등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1.40%), 섬유·의복(-1.34%), 기계(-1.3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신한지주(1.67%), 기아차(1.41%), 아모레퍼시픽(0.94%) 등이 상승했고, 네이버(-5.28%), SK하이닉스(-3.66%), 제일모직(-1.7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21%) 내린 593.1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40전 상승한 1,093원90전에 장을 마감했다.


김창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