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항공편으로 런던에서 이스탄불에 도착한 샤미마 베이검(16), 카디자 술타나(15), 아미라 아바스(15)가 시리아 접경한 터키의 샨리우르파행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하는 장면이 폐쇄회로텔레비젼(CCTV)에 찍혔다. 소녀들은 무슬림 여성이 머리에 쓰는 니카브와 겨울 외투 차림이었고, 2명은 여행가방을 휴대했다.
영상이 찍힌 시점은 소녀들이 런던을 떠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지난달 18일이며, 소녀들은 버스 터미널에서 18시간 가까이 대기한 뒤 샨리우르파행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CCTV 분석결과 드러났다.
터키 경찰은 터미널에서 소녀들을 도운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은 같은 학교 동급생인 소녀들이 이미 시리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