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한은행, 카드부문 독립법인화 움직임

신한은행, 카드부문 독립법인화 움직임 신한은행이 내년부터 출범하게될 금융지주회사에서 당초 계획과는 달리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독립법인화할 움직임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카드부문은 은행수익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며 올들어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데다 회원수도 150만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7월 신한은행은 금융지주회사 구상안을 발표하면서 신한캐피탈에 은행의 카드부문을 넘겨 소비자금융전문회사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힘입어 신한캐피탈의 주가도 한 때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요즘 당초 방침과는 달리 카드사업을 독립법인화하는 방안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당초 신한캐피탈로 넘기려했던 카드부문에 대해 독립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내부사정을 고려해 단계적인 독립을 고려중"이며 "독립시킬 경우에도 신한은행이 100% 출자할지 아니면 외국합작사를 파트너로 선택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외부적으로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금융지주회사 시행령 및 인가기준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카드부문 향방은 좀더 기다려봐야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계열사인 신한캐피탈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카드부문을 인수할 경우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일시에 해소하고 나아가 리스영업을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기 때문이다. 김민열기자 입력시간 2000/11/28 19: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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