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정부 4개 부처가 주관하는 초대형 온ㆍ오프라인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실업난 해소를 목표로 다음달 21∼22일 서울 삼성동 COEX 태평양홀에서 채용박람회인 ‘2006 대한민국 잡 페스티벌(Job Festival)’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정부 각 부처와 시ㆍ도별로 개최하던 기존의 채용박람회를 서울시와 정부 4개 부처(과학기술부ㆍ정보통신부ㆍ노동부ㆍ국가보훈처)가 공동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사상 최대 규모의 채용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100대 대기업 및 우량 중소기업, 외국계 기업 등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3만여명의 구직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온ㆍ오프라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다음달 1~20일에 진행되는 온라인 박람회에는 1,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참여 기업에는 350만명의 인력 DB를 검색할 수 있는 인재 서칭(searching)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다음달 21~22일에 열리는 본행사 오프라인 박람회에서는 채용관과 각종 부대행사관을 통해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면접이미지 메이킹, 창업컨설팅, 영어면접클리닉 등 다양한 구직기술과 취업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오프라인 행사기간에 행사장에 올 수 없는 지방 구직자를 위해 대전ㆍ대구ㆍ부산ㆍ광주 등 주요도시 4곳에서는 화상면접도 실시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채용박람회”라며 “이공계와 정보기술(IT), 보훈가족 등 다양한 구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