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종합리조트로 탈바꿈을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CJ투자증권은 “강원랜드가 종합리조트로 탈바꿈을 추진하면서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9,200원을 제시했다.
3ㆍ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송선재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는 안정적인 카지노 매출에 힘입어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9%, 10.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골프장에 이어 스키장까지 개장할 경우 실적 향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장ㆍ스키장 등은 투자 대비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카지노 고객 유치에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골프장과 스키장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을 희석시키는 부작용이 있지만 고객유치에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되고 향후 추가 카지노 증설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7월 골프장을 개장했고 내년 4ㆍ4분기에 스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콘도 증축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분석에 힘입어 강원랜드는 최근의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 연이틀 상승했다.
반면 한화증권은 오는 11월부터 폐광기금이 경상이익의 10%에서 20%로 증가해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