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 CEO 경영대상] 신도리코

'부채비율 0%' 탄탄한 재무구조

우석형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7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도리코 파트너 컨퍼런스’ 행사를 찾아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신도리코 파트너 컨퍼런스는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소개 행사다.

우석형 회장

[서경 CEO 경영대상] 신도리코 '부채비율 0%' 탄탄한 재무구조 우석형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7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도리코 파트너 컨퍼런스’ 행사를 찾아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신도리코 파트너 컨퍼런스는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소개 행사다. 우석형 회장 신도리코(www.sindo.co.kr)는 한국 사무기기 시장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다. 지난 1960년 국내에 처음으로 복사기를 소개한 신도리코는 64년 한국 최초의 복사기 ‘Ricopy 555’를 개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신도리코는 2004년 말 ‘디지웍스(DGwox) 몬스터’를 내놓으며 다시 한번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졌다. 디지웍스 몬스터는 컬러복사, 프린터, 스캐너, 자동원고 이송장치 등 ‘못하는 것이 없는 괴물’이라는 뜻의 컬러 디지털 복합기다. 지난 1986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우석형(사진) 회장은 정통 개성 상인인 창업주 고(故) 우상기 회장에 이어 신용을 중시하는 경영으로 국내 최고(最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실제 신도리코는 적자와 차입, 어음이 없는 ‘3무(無) 경영’을 통해 부채비율 0%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며,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로 신용 역시 높다. 특히 공과대학 출신이자 경영학 박사인 우 회장은 기술정신(Technology Sprit)을 근간으로 토종 장수기업의 저력을 배가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신도리코는 A3 복합기 시장과 중급기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또한 디지웍스(DGwox)를 축으로 한 디지털 복합기 시장에서도 세계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신도리코는 ‘복사기 전문회사’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국제시장에서는 이미 토털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수출 비중이 70% 이상이며, 수출 대상국도 40여 개국을 넘는다. 연간 수출액은 4,000억원 규모다. 우 회장은 ‘직원도 소중한 내부고객’이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업문화와 업무환경 측면에서도 신도리코 만의 창조적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옥상 정원에 정자와 대나무 숲이 있는 서울 본사, 시냇물이 흐르는 공원 같은 아산 공장, 3단 폭포가 떨어지고 정원과 전망대가 있는 중국 청도 공장 등은 내부고객 만족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현장이다. 입력시간 : 2006/12/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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