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10회 중소기업대상] 국무총리상-수출유망부문

[제10회 중소기업대상] 국무총리상-수출유망부문 나리지온, 세계 화합물 반도체업계 '무서운 기업' 나리지*온(knowledge-on.com,대표 조장연)은 이동 및 광 통신제품의 핵심 부품인 화합물 반도체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8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광통신용 반도체인 갈륨비소 적외선소자의 세계시장 30%를 점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이동통신기기 기지국 정류소자인 갈륨비소 파워렉티파이어는 미국 루슨트 테크놀러지를 통해 세계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휴대폰 단말기의 고주파 송수신을 위한 고집적 전자소자인 갈륨비소 MMIC도 국산화, 최근 국내 휴대폰 단말기에 처음 공급을 시작했다. 나리지*온은 그야말로 세계 화합물 반도체업계의 '무서운 기업'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는 광전자 기획부장으로 근무하다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속도가 6배나 빠르고 성능도 뛰어난 갈륨비소 반도체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무기로 이 분야에 "겁없이 뛰어든" 趙사장의 '벤처정신'이 빚어낸 결과다. 처음부터 독자브랜드만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했던 경영전략은 올 매출이 전년대비 45% 증가한 333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80%이상이 수출로 이뤄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특히 효율적인 산학연계체제를 바탕으로 한 R&D 전략은 경쟁력 향상의 큰 축이되고 있다. 즉 프로젝트를 연구소나 대학과 공동으로 전개하면서 연구를 완료할?까지 직원들을 직접 연구기관에 파견하고 실제 생산에 돌입할 때 그들이 핵심역할을 맡도록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리지*온은 갈륨비소 반도체로선 최첨단인 6인치 파운드리서비스(반도체 설계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를 내년하반기부터 본격화하기로 하고 현재 익산공장내에 세계 최대 생산규모인 월 3천매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또 국책사업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백색LED'도 2002년까지 시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아래 전력을 쏟고 있다. 趙사장은 "각 부문을 독립시키는 방식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관계사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2005년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통해 세계적인 화합물 반도체 지식기업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63)839-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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