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주' EG, 증권사 호평에 상한가
황정수 기자 pao@sed.co.kr
'박근혜주'라 불리며 급등락을 거듭하던 EG가 희소금속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증권사의 호평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4일 EG는 14.88% 상승한 1만3,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G 주가는 이달 초 박근혜 총리설을 재료로 1만9,400원까지 오른 후 하락세였다.
EG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산화철 생산업체다. 최근 특수합금강에 쓰이는 오산화바나듐과 산화몰리브덴 등 희소금속 생산에 주력해 1ㆍ4분기에 매출액 84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년 5월부터는 현 제품보다 수익성이 높은 페로바나듐ㆍ페로몰리브덴 생산 공장이 가동에 들어간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희소금속 단가가 톤당 8만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높고 중국에서는 수출 규제를 하고 있어 가격ㆍ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계속 투자하고 있어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