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전력 비상 완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2일 전력수입 증가와 발전소의 추가 가동에 따라 전력 비상경고 1단계를 해제했다.
주 전력통제기관인 캘리포니아독립시스템운영국(ISO)는 "따뜻한 날씨와 발전소의 점검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력사정이 호전됐지만 매시간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해야하기 때문에 절전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고 밝혔다.
한편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21일 부도에 직면한 민영 전기회사들이 송전선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토지수용권을 발동해서라도 인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데이비스 지사는 3개 전기소매사 중 송전선 매각을 꺼리고 있는 태평양가스전기사(PG&E)를 겨냥해 협상이 결렬될 경우 마지막 수단으로 토지수용권을 발동, 법정가격으로 송전시스템을 몰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