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비행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3월2일까지 10~15명 규모의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항공대는 이르면 3월부터 항공기운항법 교습과정인 ‘자가용 조종사과정’과 조종사 교관 양성과정인 ‘조종교육증명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며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는 필기시험만 거치면 별도의 실기시험 없이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자가용조종사면허증(PPL)과 교관이 될 수 있는 조종교육증명면허증(IP)을 취득할 수 있다.
김진수 비행교육원 관리운영팀장은 “일반인들에게 어릴 때 한번쯤 꿈꿨던 비행기 조종의 기회를 주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일반인을 상대로 한 항공사 교육과정이 부족해 미국 등 해외에서 비행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