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제2자유로 4공구내 지장물에 대한 민원이 해결돼 제2자유로의 올해말 개통이 가능해졌다고 28일 밝혔다.
제2자유로는 파주운정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주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LH공사가 사업비 1조4,792억원을 투자해 건설중인 도로다. 사업구간은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덕양구 덕은동 서울시 경계까지로 총연장 22.7㎞, 폭 31~34m의 왕복 6차선 도로다.
제2자유로는 지난 7월말 일산서구 구산동~갈매IC(17.9㎞) 구간이 부분 개통돼 운행되고 있으나 나머지 갈매IC~덕은동(4.8㎞) 구간은 그동안 공사 구간에 설치된 지장물 소유자의 반발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어 왔다.
고양시는 공사 구간내 10개소의 지장물에 대해 지난 9월부터 협의에 의한 행정대집행과 지장물 소유자에 대한 꾸준한 설득으로 지난 20일 모든 지장물을 최종 정비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장물 소유자에 대한 권유 설득은 물론 수차례의 관계기관 대책회의 등을 통해 사태를 마무리했다"며 "제2자유로 4공구 공사를 정상적으로 추진, 올해말까지 본선 구간이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