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합계12오버로 하위권

PGA투어챔피언십 3R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미국PGA투어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014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까지 하며 주춤거린 끝에 2오버파 72타를 기록, 사흘합계 12오버파 22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모두 27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26위로 내려 앉았다. 최경주보다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는 첫날만 무려 12오버파 82타를 쳤던 데이비스 러브3세뿐으로 3라운드 합계 14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전날 최경주와 함께 공동25위였던 벤 커티스는 이날 4타를 줄인 덕에 합계 6오버파 공동 16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이날 3언더파를 보태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호주의 신예 애덤 스콧이며 이날 5타를 줄인 비제이 싱이 조 듀란트와 함께 3타차로 스콧을 추격 중이다. 이날 최경주의 발목을 잡았던 홀은 파3의 2번홀. 샷 미스가 이어지면서 더블 파인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경주는 바로 다음 홀인 3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4, 5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져 파3홀 더블 파의 충격을 다 떨치지 못했다. 7, 8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경기 흐름을 잡아가던 그는 1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 결국 2오버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단독 선두에 나선 스콧은 파5의 15번홀에서 세컨 샷 때 볼 윗부분을 때리는 실수를 했으나 내리막 경사를 타고 볼이 계속 굴러 홀 앞 1m도 안 되는 지점에 멈춰 가볍게 이글을 낚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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