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의 한 인터넷신문이 진도 군청 앞마당에 UFO가 추락했다는 기사를 실어 주민들의 전화가 빗발치는 소동을 겪었다.
17일 진도군청에 따르면 이 지역 모 인터넷신문사가 자사의 가상뉴스란에 게재했어야 할 관련 UFO 기사를 일반 기사란에 실어 이를 본 시민들이 한때 불안에 떠는 등 소란이 빚어진 것. 인터넷신문사 측은 즉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담당자 실수로 기사가 잘못 게재됐다며 사과문을 실었다.
진도군청의 한 관계자도 “군청 앞마당에 UFO가 추락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진도군청과 해당 언론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관련 소식을 본지 등에 제보하는가 하면 정부가 UFO 추락 사실을 감추고 있는 게 아니냐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여전히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진도 시민은 “UFO 추락 소문이 퍼지면서 놀랐는데 오보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