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4일 SK텔레콤 차이나의 함희혁 대표와 문종훈 SK마케팅앤컴퍼니 사장이 중국 선양의 차이나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와 위치기반서비스(LBS) 분야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 차이나는 SK텔레콤의 중국 법인이며,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 7억7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이동통신사다.
SK텔레콤은 앞으로 LBS 기술ㆍ서비스 컨설팅을 통해 차이나모바일의 LBS 사업 전략ㆍ조직 방향성, 기술 구성ㆍ서비스 운영, 단말 기획 등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또 선양 현지의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한 실시간 트래픽정보(RTTI) 솔루션 테스트베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SK텔레콤이 중국의 실시간 교통정보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중국 시장에서 중국판 'T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 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차이나 모바일 LBS 사업분야의 경영진이 SK텔레콤과 SK마케팅앤컴퍼니를 방문해 T맵 등 LBS 서비스, 플랫폼에 관심을 표하면서 사업 제휴로 이어졌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에서 LBS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