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15일 『삼성그룹이 손실보전을 위한 조건을 협상하기 위해 채권단 전체회의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를 지난 14일 오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채권단은 이에따라 16일 오후 삼성차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금융제재를 일주일 가량 연기하는 문제를 공식 논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생명 400만외에 발생하는 채권단의 손실부족분을 보전한다는데는 삼성측도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지 손실보전 방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같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에따라 채권단과 상장·비상장사를 포함해 손실보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놓고 채권단과 공식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채권단은 삼성이 2조8천억원을 전액 책임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영기 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