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천 중동주공 대규모 재건축

부천 중동신도시와 인접한 중동 주공아파트가 3,700여가구의 고층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이 물량은 올해 시공사를 선정한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잠실3단지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다.중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조합창립총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동주공 재건축에는 ㈜대우건설부문·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 LG건설·풍림산업으로 각각 구성된 2개의 컨소시엄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하고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우컨소시엄은 주민이주비로 무이자 3,000만~4,500만원에 유이자 1,000만원을, LG컨소시엄은 무이자 3,000만~4,000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82년 입주한 중동주공아파트는 4만8,375평의 부지위에 11평형(100가구) 13평형(950) 15평형(980) 17평형(480) 등 5층짜리 60개동 아파트 2,510가구와 상가 4개동 등이 들어서있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 자리에 용적률 297%를 적용, 25평형 449가구 33평형 1,816가구 38평형 907가구 44평형 598가구 등 3,77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건립층수는 11층에서 30층.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시공사가 선정되면 오는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이주·철거작업을 거쳐 2001년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입주는 오는 2004년 6월께다. 이 아파트는 국철 1호선 중동역까지 걸어서 3분거리에 위치해 있는데다 중동신도시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때문에 신도시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재래시장, 실내체육관, 시민회관 등 각종 공공시설 등도인접해 있다. 입지여건은 중동신도시에 비해 오히려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11평형이 6,000만~6,500만원, 13평형 8,000만~8,700만원, 15평형 8,500만~9,500만원, 17평형 1억~1억1,000만원 선으로 지난달에 비해 평형별로 1,000만~1,500만원씩 올랐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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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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