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주호영·윤상현 정무, 이명재 민정, 임종인 안보, 김경재·신성호 홍보특보가 참석했고,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이 배석했다. 외국 출장중인 김재원 정무특보는 참석하지 못했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노동시장 개혁과 공무원연금개혁 등 개혁과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며 “특보들은 한 분씩 모두 돌아가며 자신이 속한 분야의 입장과 관점에서 여러가지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2시50분에 시작해 약 한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하면서 특보들의 의견을 경청했고 특보들은 자신이 맡은 분야의 건의사항과 소통강화 등 현장의 여론을 가감없이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특보들은 이런 형태의 대화 모임을 자주 갖기로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