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가 가기 전에 꼭 보고 싶었던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케이블TV나 인터넷TV(IPTV)에서 마련한 이벤트에 관심을 둘 만하다. 맘에 드는 영화나 드라마도 보고 상품과 포인트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는 1석2조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재미다. 연말연시 집에서 가족, 연인과 오손도손 앉아 TV도 보고 못 다한 얘기도 나누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듯 하다. 영화 마니아들에게 연말은 한 해를 정리하면서 놓친 영화를 챙겨 보기에 좋은 때다.
이에 맞춰 CJ헬로비전과 올레tv가 '올해 최고의 영화'를 준비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최고의 흥행작을 한 자리에 모았다. 올 한 해를 결산하면서 방송과 영화에 다양한 순위를 매겼다. 취향 별로 골라도 보고, 인기작품을 골라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 투표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2,000만원 상당의 새해 선물까지 준다.
CJ헬로비전은 올해 최고의 국내 영화로 '7번방의 선물'을 꼽았다. 신세계, 박수건달, 관상,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 영화는 아이언맨3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아지조2, 엘리시움, 월드워z, 애프터어스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드라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주군의 태양, 구가의 서, 굿닥터, 비밀 등도 인기대열에 합류했다. 최고 평점 영화로는 소원(9.27)이 꼽혔고, 월플라워, 캡틴필립스 등도 각각 9.10, 9.03으로 2,3위를 차지했다.
KT의 인터넷TV인 올레tv도 올 한 해 화제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집관을 마련했다. 이름하여'아듀 2013, 포인트 대축제'. 오는 31일까지 연말 특집관을 운영하고, 시청자 1만1,110명에게 총 4,000만원 상당의 TV포인트를 준다. 당첨자 10명에게는 'TV포인트 100만원권', 100명에게 10만원, 1,000명에게 1만원, 1만명에게 1,000원 포인트를 제공한다. '연말 특집관'에 편성된 주문형비디오(VOD)를 고른 뒤, 영상 시청 중 이벤트 팝업이 나오면 응모하면 된다. 리모컨으로 빨간색 버튼을 누르고,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응모가 끝나는데, 하루 최대 5번까지 중복 응모가 가능하다. 또 '타잔' 탄생 100주년 기념 이벤트로 타잔 시리즈 VOD 구매고객 350명에게 영화 타잔3D 예매권을 준다.
한편 올레tv는 영화 1,600여편을 무료로 보여준다. 더테러라이브, 신세계, 루퍼 등 최신 인기작도 포함된다. 전체 영화 중 무료로 볼 수 있는 영화가 30% 수준으로 IPTV 등 유료방송 서비스 중 최다 편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