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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치과 걱정 없이 보내는 법 알고 있나요?


한가위에 즐겁게 고향 다녀와서 치과 신세지지 않으려면 미리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나눠먹는 추석. 한가위에는 당도가 높은 과일, 떡, 기름진 음식 등의 섭취가 늘고 음주도 곁들이면서 치아가 상하기 쉽다. 또 연휴 기간이 길면서 늘어난 음식 섭취량과 함께 양치질도 규칙적으로 하지 않게 되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치과를 찾는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명절 음식 중에서 사과처럼 산이 많은 과일과 산이 많이 포함된 과일로 만든 주스, 이온음료, 탄산음료 등은 치아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아가 부식되면 충치가 생기기 쉽고 시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송편이나 한과 등 설탕이 많이 든 음식도 충치를 유발할 수 있어 음식을 먹은 뒤에는 반드시 물로 입을 헹구거나 양치질하는 습관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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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쥐포 같은 딱딱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치아교모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치아교모증은 마찰에 의해 치아가 마모되는 현상으로 치아 마모가 심해지면 치아 길이가 짧아지고 치아 내부의 상아질이 드러나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추석 연휴에도 치아건강을 꼼꼼히 챙기고 음식 욕심을 조금 내려놓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양치질은 어떻게 해야 할까?

양치질 할 때는 잇몸과 치아 사이의 경계부분에 칫솔을 대고 45도 각도로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 내리면서 닦아낸다. 이때 잇몸을 적절히 자극하면서 칫솔질을 하면 치아 주변의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어 잇몸도 건강해진다.

대전 이엘치과병원 대표원장 임재휘는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지나면 치아가 상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귀찮더라도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도록 권유 드리며, 명절 후에 치아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참지 말고 치과병원을 찾아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치아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 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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