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ㆍ한국과학재단ㆍ서울경제가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지선하(45ㆍ사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5일 선정됐다. 과기부는 “지 교수가 21세기 인류 최대의 위협인 비만 연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한국인 130만명에 대해 비만수준에 따라 사망까지의 시간과 사망원인을 측정, 비만이 암과 심장병ㆍ뇌졸중 등 모든 질환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학문적으로 명확히 규명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과기부는 “13년에 걸쳐 지 교수가 이뤄낸 같은 방대한 인구집단과학 연구성과는 우리나라의 인구집단 연구 인프라 구축은 물론 한국인의 역학연구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