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최근 기상청의 예보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 독자 기상위성과 해양기상관측선을 조기 확보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상예보의 정확도 제고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전했다.
정부는 서해상의 잦은 기상 악화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예측하기 위해 해양기상관측선을 건조하는 한편 독자적인 통신해양기상위성을 운영해 한반도 상공의 3차원 입체관측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독자 기상위성을 확보할 경우 현재 30분당 1차례인 감시주기를 15분 간격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