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코리안 삼총사’가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셋째 날 반전의 발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는 1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전날 공동 13위였던 그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17위가 됐다. 4타를 줄인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합계 17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최종라운드에서 따라잡기가 힘겨워졌다.
전날 4타 차 공동 9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3)은 3타를 잃어 공동 31위(7언더파)까지 밀렸다.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는 1타를 줄였지만 공동 61위(4언더파)에 머물렀다.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16언더파로 1타 차 2위를 달렸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비제이 싱(피지)이 1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