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남, 올해 1,029개 업체 1조5,000억 유치

'전국 어디나 직접 찾아가서 모셔오겠습니다.'최근 경남도가 국내기업 유치를 위해 펼치고 있는 '기업 찾아가서 모셔오기'정책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1,029개 업체 1조5,000억원의 도내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올 초 도민들이 잘 살게 하는 방법은 기업유치가 최선이란 일념으로 도지사가 직접 나서 라디오 광고에 나서는 등 기업 유치에 열을 올렸지만 문의에만 그치고 실적은 미비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무리한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비난도 받았었다. 그러나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이 각광을 받기 시작, 도가 기업 유치를 위해 지정한 12개 지역 총 38만8,000여평의 '국내기업투자촉진지구' 분양률이 30%에서 80%로 껑충 뛰었으며 58개 농어촌 폐교도 제조공장 또는 기업연수원을 유치 시켰다. 농어촌 폐교 생산적 활동은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했으며 1,6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창업이나 공장증설, 이전 등을 노크하고 있어 연말 안에 5~6개의 큰 기업 유치를 자신하고 있으며 올 국내투자유치 목표액인 1조3,000억원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도는 국내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시책으로 각종 세재 혜택과 도로개설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또 기업이 경남지역 투자 의향만 밝히면 공무원들이 나서 공장설립 신고 등의 서비스 대행은 물론 직접 모셔오고 있어 유리한 입주조건을 갖추고 있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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