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엎친데 덮친 코스닥 종목 속출

유증불발…계약해지…통화옵션 손실

연일 이어지는 지수폭락에 유상증자 불발, 계약해지, 통화옵션 손실 등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급락하는 코스닥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에너라이프는 하한가인 2,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8일 청약을 실시했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전량 불발됐기 때문이다. 에너라이프는 82억원가량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증에 나섰었다. I.S하이텍과 큐리어스는 계약해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I.S하이텍은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45억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부품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I.S하이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29% 하락한 305원을 기록했다. 큐리어스도 “지난해 9월 맺은 북한 무연탄 수출입 기본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8.44% 하락, 1,03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하락했지만 통화옵션 손실 업체의 주가 하락은 전날에 이어 계속됐다. 씨모텍은 전일 장 마감 후 “환율 급등으로 3ㆍ4분기에 117억원 규모의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으며 주가는 3.04% 하락한 6,700원을 기록하며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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