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8일 “CJ CGV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지속적인 출점을 통해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간 3~5개 출점을 통해 시장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며 2015년에는 34%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또 CJ CGV의 해외시장 개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과 동남아 진출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업종 내에서 드물게 글로벌 사업자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2015년 경이 되면 CJ CGV는 해외 점포 규모가 국내 규모와 비슷하거나 추월할 것으로 보여 한정도니 국내 영화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좋은 구조적 변화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CJ CGV는 무엇보다 최근 한국영화의 잇단 흥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한국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기획력을 갖춘 영화들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며 제 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며 “이를 일시적인 유행이라기 보다는 지속 가능한 현상으로 복, 올해 전국관객은 최소 7.6% 성장한 2억971만명은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현재 CJ CGV가 역사적 고점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업황과 국내외 사업 확장세, 그리고 영업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전개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