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국민은행 주식 5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해 110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김 전 행장은 올해 1월9일 19만4천632주를 애초 스톱옵션 행사 가격인 5만1천200원에 매입해 주당 7만5천300원에 팔았다.
이때 발생한 매각 차익은 46억9천100만원.
김 전 행장은 1월19일 나머지 30여만주에 대해서도 스톡옵션을 행사해 62억6천600만원의 차익을 올렸다.
결국 2번의 스톡옵션 행사로 110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김 행장은 국민.주택 통합은행장 취임 직후인 2001년 11월 국민은행 주식 50만주를 주당 5만1천200원에 사들일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으며 행사 기간은 2009년 11월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