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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V시장 100대중 99대 '국산품'
2007년 96%서 올 99%로
이종배기자 ljb@sed.co.kr
한국산 TV가 올해 국내시장에서 10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1ㆍ2위를 다툴 정도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가운데 국내시장에서도 외국 업체에 발 디딜 틈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
6일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각사의 집계자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TV의 통합점유율이 올해 들어 한 단계 더 뛰어올라 사실상 10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LG TV의 국내시장 통합점유율은 지난 2008년만 해도 90%대 중반을 유지했다. 수량 기준으로 2007년에는 삼성 49.2%, LG 46.8% 등으로 96%를 유지했다. 2008년에는 양사 TV 통합점유율이 94.9%로 다소 하락하는 등 90%대 중반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들어 LG전자가 소니를 꺾고 글로벌 TV 시장에서 2위로 부상하는 등 한국산 TV가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국내시장 점유율도 덩달아 상승했다. 올 1~10월 현재 수량 기준으로 삼성이 50.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LG전자도 49%를 기록, 양사의 통합점유율이 무려 99.1%에 달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TV 100대 중 99대가 한국산으로 2007년보다 통합점유율이 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 TV가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국내 소비자들 역시 한국산 TV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더욱 커진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국산 TV가 100%에 근접한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해외 경쟁업체의 포지션은 미미하다. 국내시장에서 그나마 소량의 점유율을 나타내는 업체는 3위를 기록한 일본의 소니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도 국내 TV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TV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ㆍ2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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