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 자원개발 현황은… 非전통 유전 광구 인수, 선진국과 어깨 나란히

석유公, 美·加등서 개발 사업… 가스公도 셰일 가스등 탐사


우리나라는 전통에너지 개발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인 반면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는 비(非)전통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 판 제대로 붙어볼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에너지 기업들은 이에 따라 비전통 원유나 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자금과 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3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전통 생산유전 광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미국 텍사스주의 육상 매버릭 분지에 위치한 셰일오일 생산광구의 지분 23.7%를 15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사들였다. 석유공사가 비전통 유전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이 광구는 아나다코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장량은 4억9,100만배럴에 달한다. 따라서 석유공사가 지분에 따라 확보한 양은 1억1,600만배럴에 이른다. 이 광구는 현재 하루 생산량이 2만8,000배럴에 불과하지만 생산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6년에는 최대 32만3,000배럴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에서는 검은 기름이 묻은 끈적한 형태의 오일샌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석유공사가 2009년 40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캐나다 석유회사인 하베스트를 통해서다. 하베스트는 현지에서 오일샌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블랙골드'라는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베스트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건설사인 GS건설을 사업자로 선정, 3,600억원을 들여 캐나다 앨버타주 콘클린 지역에 대규모 오일샌드 공장을 짓고 있다. 하베스트의 광구에서 들여온 오일샌드를 가공처리해 기름으로 정제하는 시설이다. 이 공장은 내년에 준공돼 가동에 돌입하게 된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전통 원유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일샌드나 셰일오일 등은 유가 상승에 따른 경제성 부각과 개발기술의 개선에 힘입어 새로운 시장으로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와 함께 비전통 가스 개발에 대한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비전통 가스는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 석탄층 메탄가스, 셰일가스, 치밀가스 등이 있다. 현재 비전통 가스는 호주와 인도네시아ㆍ중앙아시아ㆍ북극 등에 전통 가스보다 3배가량 더 많이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석탄층 메탄가스는 전세계적으로 25조톤이나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의 경우 동해안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을 위한 탐사 및 시추 프로그램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미 울릉분지 주변 심해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부존을 확인하고 추가 탐사를 통해 훨씬 큰 부존량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호주 퀸즐랜드대와 비전통 가스자원 분야 연구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몽골에서도 석탄층 메탄가스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와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캐나다의 천연가스 회사인 엔카나사의 지분 50%를 확보해 3개 광구에서 셰일가스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에너지 개발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인 반면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는 비(非)전통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 판 제대로 붙어볼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에너지 기업들은 이에 따라 비전통 원유나 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자금과 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3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전통 생산유전 광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미국 텍사스주의 육상 매버릭 분지에 위치한 셰일오일 생산광구의 지분 23.7%를 15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사들였다. 석유공사가 비전통 유전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이 광구는 아나다코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장량은 4억9,100만배럴에 달한다. 따라서 석유공사가 지분에 따라 확보한 양은 1억1,600만배럴에 이른다. 이 광구는 현재 하루 생산량이 2만8,000배럴에 불과하지만 생산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6년에는 최대 32만3,000배럴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에서는 검은 기름이 묻은 끈적한 형태의 오일샌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석유공사가 2009년 40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캐나다 석유회사인 하베스트를 통해서다. 하베스트는 현지에서 오일샌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블랙골드'라는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베스트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건설사인 GS건설을 사업자로 선정, 3,600억원을 들여 캐나다 앨버타주 콘클린 지역에 대규모 오일샌드 공장을 짓고 있다. 하베스트의 광구에서 들여온 오일샌드를 가공처리해 기름으로 정제하는 시설이다. 이 공장은 내년에 준공돼 가동에 돌입하게 된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전통 원유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일샌드나 셰일오일 등은 유가 상승에 따른 경제성 부각과 개발기술의 개선에 힘입어 새로운 시장으로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와 함께 비전통 가스 개발에 대한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비전통 가스는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 석탄층 메탄가스, 셰일가스, 치밀가스 등이 있다. 현재 비전통 가스는 호주와 인도네시아ㆍ중앙아시아ㆍ북극 등에 전통 가스보다 3배가량 더 많이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석탄층 메탄가스는 전세계적으로 25조톤이나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의 경우 동해안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을 위한 탐사 및 시추 프로그램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미 울릉분지 주변 심해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부존을 확인하고 추가 탐사를 통해 훨씬 큰 부존량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호주 퀸즐랜드대와 비전통 가스자원 분야 연구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몽골에서도 석탄층 메탄가스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와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캐나다의 천연가스 회사인 엔카나사의 지분 50%를 확보해 3개 광구에서 셰일가스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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