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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에 처음 뛰어든 세림제지가 최근 카자흐스탄 유전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국내의 한 작은 벤처기업이 아르헨티나에서 유전개발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18일 국내 석유벤처기업인 골든오일이 아르헨티나 엘비날라르(El Vinalar) 광구에서 가채매장량 460만배럴의 유전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골든오일은 엘비날라르 광구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산자부는 엘비날라르의 매장량이 국내 원유소비량 이틀분에 불과한 작은 규모지만 리스크가 큰 유전개발사업에서 자본금 10억원의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앞세워 성공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골든오일은 지난 2004년 2월 자본금 10억원, 직원 17명으로 출발했으며 구희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7명이 자원공학을 전공한 30대의 석유개발엔지니어들이다. 골든오일은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엘비날라르 이외에 2개 광구에서 탐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개의 신규 사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우 산자부 유전개발팀장은 “골든오일의 사업성공이 석유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다른 국내 자원개발기업의 해외진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