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넥스는 지난 2004년 북한 전역에서 20년간 석유 탐사와 개발을 하기로 북한 당국과 계약을 맺었다. 몇 개월 전 발표한 ‘2011년 연례보고서’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북한에서 석유 탐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금 조달을 위해 큰 석유회사와 제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최근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한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북한 유전 개발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한 소식통은 이 회사의 철수 이유에 대해 “수익 창출 효과와 사업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예전에도 스웨덴의 타우루스 페트롤리엄, 호주의 비치 페트롤리엄, 캐나다의 간텍, 프랑스의 토털 등 북한 지역의 석유 탐사와 채취에 관심을 보인 외국 회사들이 있었지만 이들 회사는 경제성을 이유로 북한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