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영화 ‘아바타’가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아바타’는 지난 12년간 유지돼 오던 '타이타닉'의 전세계 흥행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해운대’를 제치고 역대 관객 동원 4위에 오르는 등 그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2일 오전 발표된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명단에 따르면 ‘아바타’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미술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상, 음악편집상, 특수효과상 등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영화 ‘허트 로커’와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가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을 거머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 시상식에서 ‘아바타’의 작품상 수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아바타’가 지난 12년간 최고의 흥행 영화 자리를 지켜왔던 ‘타이타닉’의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에 지난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11개 상을 거머쥔 ‘타이나닉’만큼의 좋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