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부진 여파로 미국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49만3,000명으로 한주 전에 비해 3만2,000명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치인 44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10주 연속으로 4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현재 신규 신청자를 포함해 실업급여를 계속 받고 있는 실업자 수는 354만명으로 한주 전에 비해 6만3,000명 증가, 약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