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경련은 최고경영인의 산실

29일 전경련에 따르면 박종섭(朴宗燮) 현대전자 신임 사장은 지난 79년 시티은행에 근무하다 전경련 국제본부로 옮겼다. 朴사장은 전경련 공채 출신은 아니지만 국제본부 차장직을 맡으면서 탁월한 영어 실력을 발휘, 83년 당시 정주영(鄭周永) 회장의 눈에 들어 현대전자 창립 멤버로 전격 발탁됐다.윤병철(尹炳哲) 하나은행 회장은 전경련 창립 멤버로 전경련 출신 인사들의 친목 모임인 연우회에 거의 빼놓지 않고 참석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경련측은 전했다. 기아자동차 사장을 지낸 송병남(宋炳南) 앤더슨컨설팅 부회장은 공채 1기 출신이며 김승정(金昇政) SK상사 사장은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과 동기로 공채 2기 출신이다. 金사장은 전경련을 떠난 뒤 해운회사에 몸담고 있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의 추천으로 SK맨이 됐다. 이상운(李相運)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도 전경련 1기 출신으로 고합 부회장을 거친뒤 현재 정보통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전경련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연우회 멤버들이며 이들을 포함, 192명의 연우회 회원 중 재계 최고 경영층에서 활동중인 사람은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과거 개발경제 시대에 전경련은 잘 나가던 직장이었다』며 『연우회 멤버들이 재계에서는 지금도 나름대로 한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종기자SJCHA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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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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