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업 수감중 인터넷사용

한나라 이재오의원 주장한나라당은 29일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대업씨가 서울구치소 수감기간동안 7차례에 걸쳐 외부로 인터넷을 접속했다며 검찰과의 유착관계를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한 "인터넷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김대업씨가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기간에 수행한 증거도 나왔다"며 관련 게시물을 증거로 제시했다. 한나라당 이재오 김대업진상조사단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업씨가 2001년10월부터 2002년 2월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SBS골프닷컴의 골프동호회인 '부부모임'에 7건의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지난해 3월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기간중 김대업씨가 수행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2001년3월5일자로 김대업씨가 올린 게시물 내용중 '3월6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 시카고 출장'이라는 내용은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김대업씨가 게시판에 '안녕하세요'(2001년10월11일)라는 글을 올린 시점은 수감되고 나서 쓴 것"이라며 "검찰의 비호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김씨와 검찰과의 유착을 맹비난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김대업'(아이디 james@kornet)이라는 이름의 게시물이 실제 김씨가 수감중인 기간동안 '너무나 머나먼 타국에서 부부회원들에게 행복이 가득하시길를.'(2001년10월14일), '회장님, 방장님, 총무님 너무나 그리운 모든 회원분들께.'(2001년11월1일) 등 7차례 올라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게시물의 '김대업'이 실제 '김씨' 인지에 대해 한나라당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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