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국 청소기업체 비쎌, 첫 진출부터 고가정책

외국계 청소기 업체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처음부터 고가 정책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청소기시장 1위 업체 비쎌은 22일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올인원 청소기 ‘심포니’를 44만8,000원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쎌 본사 홈페이지에 나온 이 청소기의 북미시장 공식 판매가격은 230달러로 국내 판매가격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미국의 종합 인터넷쇼핑몰인 아마존에서는 동일한 제품이 200달러도 안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어 국내 출시가격과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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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비쎌 관계자는 “국내에 출시하는 심포니 청소기는 아마존에서 파는 제품과 디자인과 기능이 같은 제품이 맞지만, 110V와 220V 등 기술규격이 달라 가격이 다르다”며 “지역, 시장, 유통망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르고, 값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 실제 유통가격은 44만8,000원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쎌은 139년 동안 청소기 한 분야에만 전념해 온 청소기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2∼2013년 연속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인원 청소기 심포니는 진공청소, 살균스팀, 물걸레 기능까지 모두 갖춘 제품이다. 싸이클론 기술을 채택해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으며, 순간 가열방식으로 30초안에 1,600W의 고온 살균스팀을 발생시킨다.


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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