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여성고객 사은품·할인혜택 드려요"

화장품·외식업계 '女心마케팅' 활발

화장품ㆍ외식업계가 여름철 비수기 극복을 위해 ‘여심(女心)마케팅’을 앞다퉈 실시한다. 비수기를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매출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것. 여성 소비자들은 비수기에 각 기업들이 실시하는 행사정보를 꼼꼼히 챙기면 그 어느 때 보다 ‘공주’대접을 받을 수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피부미용기업 고운세상 네트웍스는 오는 18일 홍익대 인근의 야외 카페에서 평소 가족을 위해 수고하는 어머니들을 위해 모녀가 함께 참여하는‘쌩얼 모녀 뷰티 클래스’를 연다. 모녀가 함께 화장하지 않은 ‘쌩얼’을 위한 피부관리법과 여름철 화장법 등을 배우고, 딸들이 클래스에서 배운 화장법으로 어머니를 화장해 준 후 콘테스트도 벌인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5일까지 고운세상 피부과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화장품업체 에뛰드는 이 달부터 매달 7일을 ‘프린세스 데이’로 정하고 각종 사은행사를 연다. 이날은 전국 매장을 신나는 음악과 분홍색 풍선이 가득한 파티장으로 꾸미고, 직원들은 매장을 찾는 여성 고객들에게 “다녀오셨습니까? 공주님”이라고 인사를 한다. 또한 총 7,770명의 여성고객에게 메이크업 풀 세트, 액세서리, 여행용 화장품 등을 증정하며, 프린세스 맴버쉽 카드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의 7%를 적립해준다. 미스터피자는 매달 7일을 ‘우먼스데이’로 지정해 프리미엄피자를 주문하는 여성고객에게 20%를 할인해 준다. 또한 당일 매장을 방문한 여성고객에게는 화장 전문가들이 직접 화장을 해주거나 사은품을 준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우먼스데이에는 평소 보다 매출이 30~40%증가하고,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피자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5%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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