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시장이 기술주와 은행업종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20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7.50포인트(0.36%) 내린 4,800.80을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는 4,220.43으로 25.12포인트(0.59%), 프랑스 CAC 40 지수는 3,842.44로 26.57(0.69%) 각각 하락했다.
일본 소니사(社)가 2004회계연도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조정하자 소니와 휴대전화 부문에서 합작 관계에 있는 에릭슨이 2.9% 하락했고 필립스전자도 1.3% 밀리며 기술주의 약세를 이끌었다.
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가 1.9%,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0.7%, 독일 SAP사(社)가 1.3% 각각 하락하는 등 모든 정보기술(IT)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씨티그룹 스미스바니증권이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업체 노키아에 대한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낮추자 노키아 주가 역시 3% 떨어졌다.
한편 유럽의 주요 투자은행들인 UBS, ING, ABN암로는 각각 0.4%와 0.9%, 0.5%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