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 고부가가치산업이 인력부족으로 심각한 수준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등 인력 재배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LG경제연구소는 21일 「인력수급 불균형 심각하다」는 내용의 보고서(강태욱 연구원)를 통해 부문별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위해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인력 재배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6년 현재 제조업 부문의 인력부족률은 서비스업보다 1·98%포인트 높은 3·94%에 이른다. 특히 영상·음향및 통신장비 제조를 비롯한 기계장비제조업의 경우 수요 급증에 따른 인력 순부족률은 92년 2·49%에서 올해 3·21%로 계속 증가추세다.
LG연구소는 섬유·의복및 신발제조업에 종사중인 1만1천명가량의 인력을 조립금속·기계장비제조업에 재배치해 인력부족률 4·3%(95년)를 1%포인트 낮출 경우 총 4천1백44억원의 생산증가가 발생하는 반면 섬유·의복및 신발제조업에서의 생산감소는 1천1백10억원에 그쳐 전체적으로 3천34억원의 생산증가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계량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