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민국 증권대상] 파생상품 최우수상, KDB대우증권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 절대강자


KDB대우증권은 올해 주가연계증권(ELS)ㆍ파생결합증권(DLS) 시장에서 '절대강자'자리를 지켰다.

올해 ELSㆍDLS 전체 발행규모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따른 증시 및 금리불안정 기조와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난해 보다 약 13% 정도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KDB대우증권은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이 분야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실제 KDB대우증권은 올 들어 총 2,246건, 8조3,600억원 규모의 ELS와 DLS를 발행해 시장점유율 14.7%를 기록해 전체 주관 순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또 KDB대우증권은 ELS와 DLS의 공모 외에 사모 발행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김기범(사장) 대우증권 사장이 투자자들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 출시하라는 전략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일부 ELSㆍDLS상품에 집중하기 보다 시장흐름과 주가, 금리, 환율, 원자재 등의 가격변화에 맞춰 상환구조 및 기초자산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것이 효과를 본 것이다.


KDB대우증권 한 관계자는 "단순한 구조의 파생상품 보다 시장변화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개발에 공을 들였다"며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KDB대우증권의 상품개발력이 더욱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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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 한해 금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CD-KOSPI, CD-Libor Dual RA 등 하이브리드 신상품 공급을 확대했고, 구조화 스왑 및 10년 금리 연계 DLS, 구조화 채권 등을 통해 수익성 높은 상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외에도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자의 투자심리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하방녹인 배리어 35 DLS 상품, 기본 연2.0%~2.5%의 수익을 보장하면서 주가 변화에 따른 추가 수익 지급이 가능한 파생결합사채 ELBㆍDLD 상품을 출시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개별 상품이 갖추고 있는 경쟁력에 따라 증권사의 파생상품 판매상황도 달라질 것"이라며 "내년에도 근본적인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투자자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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