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외국인 오랜만에 순매수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외국인이 '팔자'를 멈췄지만 종합주가지수는 기관의 매도 때문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64포인트(1.07%) 떨어진 1,166.3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25일 만에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7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도 1,88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3,082억원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기계(0.66%), 의료정밀(0.34%), 의약품(0.23%), 등 3개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하이닉스가 전날 채권단의 보유 지분 매각으로 거래량이 평상시보다 7배에 달하는 2,800만주를 넘어서며 5.97% 하락했다. 쌍용은 조흥은행이 발행주식의 88.7%에 달하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9포인트(1.06%) 내린 588.29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1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 및 기관은 각각 60억원, 5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하락업종 수가 상승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목재(-3.41%), 디지털콘텐츠(-2.89%), 인터넷(-2.87%)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기타제조(2.24%), 섬유ㆍ의류(0.78%) 등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LG텔레콤이 단말기 보조금 악재를 딛고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고 외국인 매물이 쏟아진 NHN을 비롯한 주요 인터넷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를 포함, 317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533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2.70포인트 내린 148.8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1계약, 687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1,745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24만9,826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계약 이상 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8만9,162계약으로 2,000계약가량 증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크게 악화돼 –1.08을 기록, 8일 만에 백워데이션 상태로 돌아섰다. 입력시간 : 2005/10/27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