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눈병(급성 출혈성 결막염)'에 감염된 학생수가 하룻새 14만명이나 늘어 총 42만1,768만명에 달하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대부분의 시ㆍ도에서 전날보다 1.5~2배 정도 감염학생수가 늘어나 전체 학교의 75%에서 감염학생이 발생했으며 휴교학교수도 241개로 전날의 141곳보다 100곳이나 증가했다.
감염학생수는 전체 초ㆍ중ㆍ고생 800만명의 5%를 넘는 것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전국 지역별 학교의 '집단휴교' 사태까지 우려된다.
5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전국 7,557개 학교에서 42만1,768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전날보다 학교수로는 1,763개, 학생수로는 13만9,413명이 각각 늘어났다. 휴교 중인 학교도 전날의 141곳에서 241곳으로 100곳이 늘었으며 증세가 심해 입원한 학생은 47명이나 된다.
한편 감염학생수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시 지역에서는 지역 내 학교가 한꺼번에 휴교를 하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으나 교육부는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시도별 감염학생수 집계를 기피하다 뒤늦게 집계현황을 발표했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