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업계, 北SOC 투자 기대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 인천제철 등 전기로업체들이 철강재수요 확대에 힘입어 상당한 수혜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도복구사업 등 북한의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면 인천제철·동국제강 등 전기로업체들은 매출 및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한 내 SOC 투자 가운데 실현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업은 남북한 철도 복구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철도 중 현재 단절된 노선은 모두 313㎞로 추정된다.
단절노선에 대한 복원은 212만톤의 철강재 소비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전기로업계의 매출 증가액은 약 1,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도로, 항만, 수자원시설, 전력시설 등에 대한 투자도 철근·형강 등 철강재 수요를 확대해 전기로업체들의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6/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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