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의 하반기 외형성장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하나대투증권은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올해 최저점 대비 50% 수준에 근접한 상승세를 보여왔다”면서 “하지만 정보보호시장 전망과 상반기 수주 실적을 감안할 때 실적호조가 예상되고 현재 주가 수준 역시 해외경쟁업체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무경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의 매력을 ▦V3제품 매출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성장 ▦유니포인트 인수를 통한 네트워크 보안사업 진출 ▦중남미 및 아시아 지역 해외진출 성과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김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수익성 개선을 수반한 외형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29.8%, 37.8% 증가한 수치다. 그는 또 “차이나펀드 예상 환매 차익 27억원, 유니포인트 영업권 일시 상각 예정금액 16억원 등을 감안하면 일회성 영업외 수입 10억원이 예상된다”며 “세전이익 97억원, 순이익 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로는 2만6,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