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전자 '프라다폰 3.0' 국내 출시


LG전자는 프라다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 ‘프라다폰 3.0’을 28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KT를 통해 2년 약정으로 구입 시 5만4,000원 요금제는 약 26만원이고 6만4,000원 요금제는 약 16만원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프라다폰 3.0 출시를 기념해 오는 1월 5일까지 올레샵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토트백과 장지갑 등의 액세서리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프라다폰 3.0은 LG전자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1년여에 걸쳐 개발한 제품이다. 제품 뒷면에 프라다의 독자 디자인인 '사피아노' 문양을 적용하고 본체의 버튼을 줄여 단순미에 중점을 뒀다. 스마트폰 메뉴도 흑백으로 구성해 최대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고 LG전자가 개발한 '플로팅 매스' 기술을 적용해 실제 두께(8.5mm)보다 얇아 보이도록 설계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버전(진저브레드)와 4.3인치 광시야갹(IPS) 액정화면을 장착했으며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6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 LG전자와 프라다가 합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풀터치 액정화면을 탑재한 ‘프라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1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한 손목시계 형태의 ‘프라다2’를 내놓아 패션과 첨단기술을 접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프라다폰 3.0’은 기존 컬러였던 안드로이드 사용자환경(UI)과 달리 프라다 고유의 흑백 사용자환경을 탑재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프라다폰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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