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대출 20억미만 中企도 상시 신용위험 평가 받는다

부실땐 즉시 퇴출

앞으로 20억원 미만의 은행대출이 있는 중소기업도 채권은행으로부터 상시 신용위험평가를 받게 돼 신용이 좋지 않으면 퇴출된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은 21일 은행들이 여신 2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가운데 재무구조가 일정 수준 아래인 업체에 대해 상시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전까지는 여신 20억원 이상 업체에만 상시 신용위험평가가 실시됐다. 은행들은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A, B, C, D 등 4등급으로 나눠 A등급은 ‘정상기업’으로 분류하고 B등급은 ‘부실가능 기업’으로 지정, 경영개선을 권고하기로 했다. C등급은 ‘부실징후 기업’으로 분류해 채무조정 등 구조조정을 벌이게 되고 가장 낮은 D등급은 은행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퇴출절차를 밟게 된다. 재경부는 여신 2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금융기관 한 곳에서 대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상시 신용위험평가 대상 기업이 확대되면 은행의 독자적인 워크아웃도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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