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럽 위기 완화에 코스피 2.77%↑…1,863.45p(종합)

이탈리아 위기가 진정되며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0.20포인트(2.77%) 상승한 1,863.45포인트에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다소 진정된데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새 총리가 윤곽을 드러내며 정치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이탈리아 국채 매입도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증시도 유럽발 위기감이 완화된 점과 전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여기에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0억원과 2,8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외국인은 2,600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11.31포인트(2.31%) 오른 500.08포인트에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의 문제국가들의 정치불안으로 이번 주 금융시장 변동성을 다시 확대 시켰지만 주말을 계기로 유럽문제의 당사국인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총리교체 및 과도정권 출범으로 일정부분 정치 불안은 완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의 컨센서스를 초과하는 양호한 트렌드와 연말특수를 암시하는 기업실적 발표를 확인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50원 내린 1,126.7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지수는 0.16% 상승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0.80%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53%, 홍콩 항셍지수 1.15% 각각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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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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