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동일벨트, 계열사에 18억원 출자

동일고무벨트는 지난 19일에 이어 2차전지 자회사인 이아이지의 주식 35만6,319주(총 발행주식의 17.4%)를 18억여원에 취득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이아이지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취득후 보유주식수는 204만주(99.58%)가 된다. 이아이지는 최근 2년째 70억원 내외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0월 31일 기준 자산 200억원에 부채 273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동일벨트 관계자는 "자회사 이아이지가 사업 초기 손실이 이어지면서 자본잠식 상태가 돼 감자를 진행했다"며 "이번 지분 취득은 다시 증자를 진행하면서 실권주 부분을 동일벨트가 전량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Q. 동일고무벨트가 자회사 이아이지에 18억원을 출자하는 형태인가. A. 동일벨트는 이아이지 감자 전 기준으로 지분 82%를 보유하고 있었다. 감자후 다시 증자한 것이다. 그리고 발생한 실권주를 모두 인수했다. Q. 이아이지는 2년째 70억원 내외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또 부채가 자산을 넘어서는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간 이유는. A. 사업 초기여서 손실이 계속 발생했기 때문이다. Q. 이아이지의 향후 정상화 계획은 있는가. A. 정상화하기 위해 증자한 것이다. Q. 다른 자회사인 디알비파텍 사정은 어떤가.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 A. 손실 있다고 무조건 증자 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손실이 있을 뿐이다. Q. 동일벨트가는 '박근혜 테마'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A. 지난 1966년 창립된 동일벨트는 3대째 운영되고 있다. 친박계로 알려진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이 부회장이자 최대주주다. Q. 지진 관련 면진기술(적층고무로 건물-지반을 분리해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보유해 '지진 테마'에도 들어간다. 이 사업의 비중은 얼마나 되는가. A. 사내 면진기술 관련 사업부가 있지만, 매출 비중은 5%가 안된다. 관공서, 초등학교 등에 시공하고 있다. Q. 최근 며칠 조정받고 있지만 이달 들어 동일벨트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A. 주가가 기본적으로는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여기에 김 부회장과 관련해 '박근혜 테마주'로 부상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Q. 올들어 동일벨트의 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원인은 무엇인가. A. 현대ㆍ기아차로 공급되는 자동차 부품 부문 매출이 급신장했다. 기존보다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추가된 부분에는 고정비가 없으니 바로 이익으로 반영됐다. 또 내부적으로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것도 조금씩 반영된 것으로 안다. Q. 3분기까지 매출 2,4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연간 시장 전망치인 3,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 같은데. A. 원래 내부적인 매출목표가 3,000억원이었고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전망치는 잘 모르지만,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Q. 현재 동일벨트의 주력사업과 매출 비중이 어떻게 되나 A. 자동차 부문의 매출 40~50% 이고, 산업용 벨트를 포함한 것이 나머지다. 보고서에 자세히 나와 있다. Q. '동일~'로 시작되는 다른 계열사가 있나 A. 이름만 비슷할 뿐 다른 계열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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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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