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1947년 창사 이후 64년 간 중소기업ㆍ협력사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성장 뒤에는 협력사의 노고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지난해 조성한 '상생협력 펀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7월 6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중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시중금리보다 저리로 자금을 지원했다. 이 상생펀드는 담보제공 없이 지원되며 시중금리보다 최대 1% 낮은 저금리를 적용해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하는 지원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용보증기금에 1억원을 특별출연 했다. 이 출연은 신용보증 지원 대상을 협력사에 한정하지 않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게 특징이다. 특히 출연금의 용도를 신보에 전적으로 위임해 대기업 출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협력사에 대해 대금 지급 기일을 매월 20일에서 13일로 7일 단축하고 단기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수 협력사에 대해 연 2회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대여해 주는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