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5사 실적부진 예상/쌍용·아시아 적자 지속

◎현대 경상익 큰폭 감소/기아·현대정공 제자리내수정체 및 무리한 할부판매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자동차 상장 5개사의 금년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서증권은 2일 자동차 상장 5개사의 금년 영업전망(중앙분석실 이상배과장)을 통해 쌍용, 아시아자동차는 적자지속, 현대자동차는 경상이익 대폭 감소, 기아자동차·현대정공은 미미한 이익 증가세 유지를 예상했다. 기아자동차는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백50억원, 1백1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경상이익률이 0.2%수준에 불과, 실제 실적호전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동서증권은 분석했다. 현대자동차는 순이익이 1천6백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4.3%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지난해 캐나다 자회사인 HACI사 정리과정에서 발생한 특별손실(1천8백억원 규모) 때문에 경상이익은 지난해 3천7백43억원에서 올해는 2천2백억원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동서증권은 예상했다. 쌍용자동차, 아시아자동차는 적자규모가 다소 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구조적인 적자탈피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동서증권은 분석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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