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녹차로 만든 제품 `봇물`

`몸에 좋은 녹차, 먹고, 입고, 바르고…` 녹차를 이용한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먹거리 뿐만 아니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에서 피부에 닿는 속옷까지 다양한 상품군에서 녹차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 업계에선 지난 해 검은콩, 검은깨에 이어 올해 들어 녹차가 유효 성분으로 각광받으면서 우유, 죽, 식빵 등 다양한 녹차 식품이 등장했다. 롯데햄우유는 최근 보성 녹차를 넣어 만든 `녹차가 들어있는 우유`를 내놓았다. 은은한 향과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메밀녹차음료 `기다림`을 내놓았다. 몸에는 좋지만 씁쓸한 맛이 나는 녹차의 단점을 메밀을 넣어 개선했다. 또 매일유업은 국산 가루녹차와 생우유를 섞은 컵음료 `녹차라떼`를, 와인델리 매장 `비니위니`는 녹색식빵 매출이 크게 늘자 `녹차크림 치즈빵`을 내놓았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녹차 성분을 함유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애경산업의 `포인트`는 보성 녹차를 함유한 `포인트 녹차 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독소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들어 있다. 태평양의 `아이오페 EGCG 더 퍼스트`는 녹차에서 추출한 녹화방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의 미백 기능성 화장품 `라끄베르 피토가든 화이트`에는 녹차의 어린 싹인 백차가 사용됐다. 녹차를 이용한 속옷도 등장했다. 쌍방울은 녹차를 가공 처리한 패드를 삽인한 `샤빌 뷰라인 텐브라`를 내놓았으며 좋은사람들은 민감성 피부를 위한 녹차 내의 `녹차의 향기`를 판매중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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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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